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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리무스, '신장이식 환자 당뇨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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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리무스, '신장이식 환자 당뇨병' 높아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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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거부 반응 약, 이식 후 무려 36~66%... 위험 증가
항거부반응 약 시로리무스(sirolimus)를 통한 치료가 신장 이식 환자들에게 있어서 당뇨병 위험 증가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캐나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1995~2003년 사이에 신장 이식을 받았던 2만 여명의 의료보험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 중 신장 이식 이전에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환자는 아무도 없었다. 다른 항거부반응 약물과 비교했을 때, 시로리무스는 이식 후 당뇨병 위험을 36~66%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존 S. 길 박사는 “우리는 미국 내 대규모의 신장 이식 환자들에게 있어서 이식 후 시로리무스와 당뇨병간의 강한 관계를 증명했다. 이러한 당뇨병에 대한 위험은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다른 요소들과는 별개의 것이었다”고 전했다.

또, “시로리무스는 이식을 받은 환자들에게 있어서 당뇨병과 관련이 없었던 더 새로운 형태의 항거부반응 약이다. 그러나, 다수의 동물 실험과 소규모 임상 연구에서 시로리무스가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당뇨병과 시로리무스간의 관계를 보여준 최초의 대규모 임상 연구이다. 시로리무스로 치료된 환자들에 대한 당뇨병 위험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심각한 질환으로 신장 이식 후에 따르는 일반적인 합병증이다. 위험 요소로는 나이, 인종, 비만 등이 포함된다.

한편, 길 박사는 “이식 후 당뇨병이 발병한 환자들은 급성 이식 거부반응이 발생한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대략 같은 이식 실패 위험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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