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12억불, 국내 150억원 대형품목
한미약품은 18일 '클라리스로마이신 결정형 II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특허내용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인 클라리스로마이신의 최종 원료 형태인 결정형 II의 제조에 있어 클라리스로마이신 포르메이트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회사측은 본 발명의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 고순도로 결정형 II 형태의 클라리스로마이신을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리스로마이신의 2001년도 세계시장은 약 12억불 (한화 약 1조 4천억원) 규모이며, 국내시장도 약 150억원에 달하는 거대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클라리스로마이신 결정형 II형의 새로운 제조방법 확보가 필수 적임이며 본 특허는 영국, 독일 등을 포함하여 유럽 19개국에 등록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미약품의 투자액은 20억원으로 현재 이 특허의 내용을 활용하여 클라리스로마이신 원료 및완제(제품명: 클래리 정)의 제품화를 1999년도에 완료하고 국내 판매중에 있다(2002년도 국내 제품 매출규모: 62억원).
한미약품은 기존 정제 이외에 시럽제 및 서방형 제제의 출시를 2003년에 계획 중에 있으며, 이와 아울러 2005년도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제품(원료) 등록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미약품은 "2002년도에는 62억원의 국내 완제품 매출을 달성하였으며,2003년도에는 제형추가 등으로 전년대비 약 45% 성장한 9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2005년 유럽시장에 First-Generic으로 제품 등록이 완료되면 등록후 3년 이내에 유럽 제네릭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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