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94억에서 57억으로, 매출은 상승
삼천당제약의 순이익이 대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삼천당제약이 17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도 94억원에서 크게 떨어졌다. 경상이익은 126억원에서 78억원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408억원으로 전년도 401억원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은 '판매비와관리비'가 170억원으로 전년도 143억원에서 27억원이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판관비에서 크게 늘어난 항목을 보면, 급여 16억원, 광고선전비 12억원, 퇴직급여 3억원 등이 전년도 보다 순증했다.
이외에도 영업외수익이 4억원 감소했고, 영업외비용이 3억원 늘어나 총7억원이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업외비용 중에서는 기부금 8억원, 법인세추납액 9억원이 가장 비중이 컸다.
한 업계 전문가는 "회사 순이익을 줄이면서까지 기부금을 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평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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