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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KFC 등 재료, 관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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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KFC 등 재료, 관리 부실
  • 의약뉴스
  • 승인 2003.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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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재료납품업자 27개소 적발
시중에 널리 퍼져 있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파파이스, 도미노피자 등 유명업체에 납품되고 있는 재료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민 건강의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식약청은 최근의 식생활 서구화 및 외식문화의 발달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 등이 많이 이용하는 피자, 스파게티, 패스트푸드, 패밀리레스토랑에 식품을 납품하는 식품제조·판매업소 및 물류창고 등 52개소에 대하여 단속을 실시해 총 27개소를 적발, 해당 시·도 및 관련기관에 행정처분, 고발 등 조치토록 통보하였다고 18일 밝혔다.

적발업체들은 식품제조시 부적합 지하수를 사용한 업소, 식품첨가물인 보존료 사용기준 위반업소 등 4개소, 식품냉동·냉장업, 식품운반업, 유통전문판매업을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영업한 업소 12개소, 기타 보존·보관기준 및 표시사항 등을 위반한 업소 11개소 등이다.

이들 업소의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 식품제조용으로 부적합된 지하수를 사용한 업소(1개소)
▲ 무신고 원료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임의 연장 표기한 업소(1개소)
▲ 식품첨가물인 보존료의 사용기준을 위반한 업소 (1개소)
▲ 제품에 유통기한 및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아니한 업소(1개소)
▲ 식품냉장·냉동 설비를 구비하여 영업하고 있으나 관할 시·군·구에 영업신고를 필하지 아니한 업소(4개소)
▲ 냉동·냉장 식품을 운반할 수 있는 차량으로 영업하고 있으나 관할 시·군·구에 식품운반업 영업신고를 필하지 아니한 업소
(6개소)
▲ 타 업소에 의뢰하여 제조한 식품을 자신의 상표를 부착·판매하면서 관할 시·군·구에 유통전문판매업 신고를 필하지 아니한 업소(2개소)
▲ 기타 식품 보존기준 및 표시사항 등을 위반한 업소(11개소) 등이다.

식약청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프렌차이즈점 등에 식품을 납품하는 제조·판매업소와 이들 식품을 전국 가맹점 등에 분배 공급하는 물류센타에서 취급하는 식품 등이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약수동에 사는 한 시민은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유명업체 음식의 원료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어 충격적"이라며 "TV등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만 할 것이 아니라 납품업체 관리에도 유의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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