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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먹으면, '과민성장증후군' 치료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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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먹으면, '과민성장증후군' 치료돼나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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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경우...삶의 질 개선, 증상 감소
항우울제 아미트리프탈린(amitriptyline)을 통한 치료가 과민성 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IBS가 있는 사람들은 경련, 설사 혹은 변비로 인한 만성적인 불쾌감으로 고통받는다. IBS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며, 대부분 심리적인 요인 혹은 생물학적 자극이나 이 두 가지 모두로 인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론 J. 바하 박사는 “이 조사에서 아미트리프탈린이 IBS가 있는 성인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IBS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있어서는 박하 오일만이 연구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33명의 환자들을 무작위로 분류해 아미트리프탈린 혹은 위약을 주어, 그 경과에 접근했다. 이 환자들은 12~18세 사이였고, 24명은 여성들이었다. 이 13주간의 연구는 2주간의 증상 조사 단계, 8주간의 치료 단계, 3주간의 장 세척 단계로 구성됐다.

위약을 복용한 10대들에 비해, 아미트리프탈린을 복용한 10대들은 연구 기간 동안 삶의 질에 있어서 개선을 더 많이 나타냈다.

아미트리프탈린 치료 요법은 IBS 관련 설사와 통증의 현저한 감소와도 관련이 있었다.

한편, 바하 박사는 “어린이들의 항우울제 사용 관련 자살에 대한 최근의 보고에 관심을 가진 보호자들로 인해 연구 그룹 규모에 있어서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사용된 아미트리프탈린의 용량은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보통 사용되는 용량보다 훨씬 적은 양이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Journal of Pediatrics’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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