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의 경영상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풍제약이 17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경상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도 121억원 대비 134억원인 210%나 성장했다. 이는 전년도에 발생했던 이자비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206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전년도 당기순이익 478억원보다는 감소했지만 이는 특별이익(채무면제이익과 구상채권충당금환입금) 397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시키면 81억원이 된다.

따라서 전년도 순이익은 81억원에서 법인세비용 39억원을 뺀 42억원인 셈인데, 이를 작년 순이익 206억원과 대비하면 무려 490%의 신장율이다.

매출액은 1163억원으로 전년도 1102억원에서 61억원, 5%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에 비해 경상이익의 증가율이 높은 것은 영업외비용이 212억원에서 63억원으로 149억원이나 감소했기 때문인데, 이중에서 이자비용이 188억원에서 29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