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호르몬 조절...멜라토닌 치료 도움 연구 결과 나와
신체의 수면과 잠이 깨는 주기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뇌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통한 치료가 위독한 환자들이 밤에 더 잘 잘 수 있게 해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영국 ‘Northern General Hospital’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멜라토닌은 강력한 산화 방지제로도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24명의 위독한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에 대한 멜라토닌과 위약의 영향을 조사했다.
멜라토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밤 시간에 3.5시간을 잔 반면, 위약이 주어진 환자들은 2.5시간을 잤다. 이러한 차이가 통계적으로 현저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테스트에서는 멜라토닌군의 수면의 질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리차드 S. 본(Richard S. Bourne) 박사는 “멜라토닌 저용량을 이용한 위독한 환자에 대한 더 대규모의 연구와 함께 이번 조사가 실시되기를 원했다. 현재의 연구에서 사용된 용량은 멜라토닌 수치가 아침에도 높기 때문에 너무 높은 용량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희망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위독한 환자의 수면 장애에 대한 많은 원인들이 있어, 멜라토닌 치료와 같은 한 가지 방법이 극적인 효과를 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본 박사는 “환경적인 방해를 감소시키는 시도와 환자들의 24시간 주기 리듬을 강화하는 시도가 포함된 다양한 방법들이 요구된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ritical Car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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