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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07:42 (금)
건강이 최고, 가정의 달 ‘보약’ 선물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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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가정의 달 ‘보약’ 선물은 이렇게!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5.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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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면역력 키우고 기본 체력 증가...믿을 만한 청정약재인지 꼼꼼히 따져야
▲ 코비한의원의 한약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하루걸러 기념일이 쏟아지는 가정의 달 5월. 때문에 지갑이 얇은 직장인들은 선물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커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부모님이나 자녀에게 체질에 꼭 맞는 맞춤형 ‘보약 한 첩’을 선물로 한다면, 사랑의 실천은 물론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여름을 대비해 가족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보약은 사전에 반드시 한의사를 통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정확한 진단이 선행된 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칫 기대했던 효과를 보기가 힘들 수도 있다. 알고 먹으면 더 좋은 보약, 과연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보약, 도대체 어디에 좋길래...

한방에서 말하는 보약은 모든 약재 중 인체의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허약하거나 질병으로 쇠약해진 경우에 체질을 보강하고 개선해줄 목적의 약들을 일컫는다. 이는 체질과 치료에 맞는 한방복합처방에 의한 보제를 의미한다.

현대의학적으로 살펴보면 △단백질, 지방질, 당질, 무기질 등의 보충제로서 온몸의 영양 상태를 향상시키면서 쇠약해 있는 체력을 회복시킨다. △또한 골격근의 긴장을 증가시켜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물질대사를 항진시키고, △소화기계통에 작용해 식욕 증진을 도우며, △여러 영양소가 포함돼있는 자양제, 조혈제, 비타민류의 역할을 한다.

건강을 유지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무엇보다 ‘질병에 대한 사전예방’이다. 보약은 면역력을 키우고 기본 체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나이가 들어 몸이 쇠진해진 부모님들이나 평소 잔병치레가 많은 허약체질의 어린이에게 보약이 권유돼 왔으며, 지금까지 건강지킴이로서 큰 몫을 다하고 있다.

◇보약, 이것만은 알고 먹자!

1. 환자 본인이 직접 진맥을 받고 약을 지어야

반드시 보약을 먹을 당사자가 직접 한의원을 방문하여 보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당연한 얘기인 듯하나, 일부에서는 타인이 처방받은 보약을 함부로 나눠 먹거나, 일반 건강원 등지에서 한약재를 첨가한 개소주와 흑염소 등을 보약인양 구입해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보약은 반드시 한의사가 환자의 현재 몸 상태나 과거 병력, 특이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체질적 특징을 알고 처방된 것이어야 가장 믿을 수 있다. 한의원에 방문 시에는 현재 앓고 있는 질병이나 복용하는 약, 수술 경력 등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한다. 보약은 반드시 당사자가 직접 처방받아 맞춤형으로 먹는 것이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2. 믿을 만한 청정약재인지 꼼꼼히 따져야

일부 중국산 한약재의 농약 검출 등으로 인해 한약자체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국내 친환경 농법을 이용해 생산된 한약재나, G.A.P 우수약용재배관리규범 추진계획에 의해 생산되는 약재들을 사용하고 있는 한의원들이 있다. 가공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을 국가가 지정한 전문인증기관을 통해 엄격하게 선별 및 재배하므로 보다 안심이 된다. 이러한 한약재를 투명하게 관리 조제해 이를 환자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한의원인지 반드시 따져보고 결정한다.

3. 금기 시 해야 하는 음식들은 피해야

보약 복용 시 한의사가 금기시한 음식은 반드시 피한다. 약재에 따라 피해야할 음식은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술, 밀가루 음식, 찬 음료, 가공식품류, 커피 등은 위장에 부담을 주어 약의 소화, 흡수를 방해한다. 또한 숙주나물, 생 무, 녹두음식도 주의가 필요하다. 그밖에 개인별 체질과 처방에 따라 금기시되는 음식들은 각각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보약을 복용한다.

4. 보관방법에 유의해야

일단 처방을 받은 보약은 겨울철을 제외하고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실온 보관의 경우 직사광선을 피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이는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보약의 유통기한은 오랜 시간 방치하면 그 상태도 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효도 떨어진다. 때문에 냉장보관을 기준으로 45~60일 이내에 복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파우치 형태의 보약의 경우, 외관상 빵빵하게 부풀어져 있거나 복용 시 전과 다른  냄새와 맛이 나면 일단 복용을 중지하고 탕약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도움말-코비한의원 이판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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