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계열의 어린이 체중 감소약...뇌의 카나비노이드 수용체 막아
뇌의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 수용체를 막음으로써 식욕을 억제하는 새로운 계열의 체중 감소 약이 어린이에게 사용되는데 대해서 주의가 요구된다고 미국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이러한 계열약이 어린 동물들에게 있어서 신경 발달에 필요한 뇌의 적응성 재배선을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계열약 중 한 가지인 사노피-아벤티스사(Sanofi-Aventis)의 리모나반트(rimonabant, Acomplia)는 미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른 제약사는 유사 약물들을 개발 중에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AM 251이라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를 막는 약물이 어린 쥐의 뇌에 있어서 경험에 의존하는 대뇌 피질의 적응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러한 적응성이 어린 동물들의 신경 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경험을 통해 자극되는 뇌의 적응성 재배선이다.
연구진은 “AM 251로 치료된 어린 쥐에게 있어서 대뇌 피질 적응성의 심각한 붕괴에 대한 우리의 연구 결과는 어린이에게 있어서 이러한 성분의 사용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n’지 5월 8일자에 게재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