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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의 담배규제 의견에 적극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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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의 담배규제 의견에 적극 동조
  • 의약뉴스
  • 승인 200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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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이 담배를 유해식품으로 분류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직접 관리,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의약뉴스는 적극 찬성한다.

담배는 잘 알려진 것처럼 암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다른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왔다. 늦은 감이 있지만 박원장의 주장을 환영하는 것은 이때문이다.

금연운동에 앞장서온 박원장은 심창구 식약청장에게 "담배를 기호품으로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담배를 중독성 약물로 규정했고, 민주.공화 양당 상원의원들은 담배규제 권한을 FDA에 부여하는 법안을 공동발의한 적도 있다"면서 식약청에서 담배를 규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국민건강증진법을 통해 흡연과 담배 판매를 규제하고 있으나 국민을 담배로부터 보호하기에는 미흡하다" 며 "식약청에서 다른 식품이나 의약품을 관리하듯 담배의 생산, 포장, 광고 등을 적극 규제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내용까지 밝혔다.

하지만 식약청은 담배는 식품이나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청에서 직접 관리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담배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은 얼마든지 있다.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아울러 병원의 대기실이나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행위가 사라졌으면 한다. 병주고 약준다는 말이 있듯이 담배를 팔고 약을 파는 행위는 영 모양새가 아니다. 물론 약국 등에서 담배를 팔지 않는다고 해서 담배 살곳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국안에서 파는 것은 심하다는 생각이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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