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 신체의 다른 어떤 기관보다... 뇌와 밀접한 연관
항우울제가 염증성 장 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CBC 뉴스는 연구진이 IBD와 우울증 간의 관계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진-에릭 기아 박사는 “장은 신체의 다른 어떤 기관보다 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IBD가 있는 우울증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항우울제 데스메틸이미프라민(desmethylimipramine)이 장내 염증을 감소시키고, 정상적인 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치료는 뇌간과 위장 기관 사이에 걸쳐있는 미주 신경이 없는 쥐에게 있어서는 효과적이지 않았다.
기아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우울증과 IBD 환자의 질환 활성도간의 관계에 대한 고려를 자극하고 있다. 이 두 가지 간에 관계가 있다면, IBD가 있는 우울증 환자들은 항우울제들이 포함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