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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주총 쿠테타발언 소동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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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주총 쿠테타발언 소동일어
  • 의약뉴스
  • 승인 2003.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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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중근씨 우여곡절 끝 대표로 확정
유한양행이 차중근씨를 제18대 대표이사로 확정했다. 유한은 14일 제 80기 주총에서 차중근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 과정에서 쿠테타 발언 등 소동이 일기도 했으나 별 무리없이 예정대로 끝났다. 한 주주는 " 사표를 낸 전무 집을 사장이 찾아가 반려 시키는 등 행위를 했다" 며" 이는 엄연한 쿠테타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 주주는 "중역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반려하면서 재신임 받도록 한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면서 "국민의 존경받는 회사로서 큰 망신을 당한 것" 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그런 사람은 중역으로 뽑아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또 "한 사람은 그만 두고 다른 회사에 있다, 지방에 가 있는 사람을 불러다 감사로 뽑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이런 소동속에서도 임시의장을 맡은 김태훈 재단 이사장은 무난히 회의를 속개해 차중근 박창서 최상후 이사를 유임시키고 김윤섭 이사를 새로운 이사로 하는 원안을 확정했다.


차 대표는 인사말에서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며 "혼연일치로 유한정신을 드높이겠다" 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차대표는 동국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9월 미국의 바링톤대학을 수료했다. 지난 74년유한에 입사한 이래 전무이사 총괄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임기만료된 손경오 이사는 이사에서 제외됐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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