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픽시민 정제...이달 부터 이용 가능
임질에 대한 일차적 치료를 위한 정제가 현재 미국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미 연방 질병 통제 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최근 밝혔다. 처방약 세픽시민(cefiximine) 400mg 정제가 이번 달부터 이용 가능하다.
지난 해 4월, CDC는 미국 내에서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오플록사신(ofloxacin), 레보플록사신(levofloxacin)과 같은 플루오로퀴놀린(fluoroquinoline) 항생제에 대해 내성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이터로 인해 임질 치료에 대해 이 약들을 더 이상 권고하지 않는 것으로 CDC의 권고 사항을 업데이트 했다.
CDC는 임질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로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s)이라는 단일 계열 항생제를 권장했다. 이 계열약 내에서 모든 형태의 임질 치료에 유일하게 권장된 약은 주사형 약물인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이다.
그러나, CDC는 합병증을 수반하지 않은 임질에 대해서는 현재 세픽시민 정제도 권장하고 있다. 2002년 이후, 세픽시민은 액체형만 이용 가능했으며, 이 액체형은 정제만큼 편리하지 않아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CDC의 케빈 펜톤 박사는 “이번달부터 세픽시민 정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임질을 치료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 경구용 약은 환자들이 더 쉽게 약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 심각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사들의 무기를 확대시켜 주고 있다”고 전했다.
임질은 클라미디아 다음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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