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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추출물, '유방암 세포 성장'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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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추출물, '유방암 세포 성장' 막아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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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의학에서 수세기 동안 사용됐던 버섯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가 성장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으며, 이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지가 최근 보도했다.

인간의 유방암 세포를 이용한 실험실 테스트에서 뽕나무 상황버섯이 AKT라는 효소를 막음으로써 현저한 항암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AKT는 세포 성장을 야기시키는 신호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뽕나무 상황버섯은 앞서 피부, 폐, 전립선 암 세포에 대해서 항종양 특징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유방암에 대한 이번 새로운 연구는 과학자들이 상황버섯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아내기 시작한 최초의 연구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Methodist Research Institute’의 다니엘 슬리바 박사는 “버섯 추출물은 새로운 암 세포의 조절되지 않는 성장을 감소시켰고, 이 세포들의 공격적인 행동을 억제시켰으며, 새로운 종양을 키우는 혈관을 막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아직 이 지식을 현대 의학에 적용할 수는 없으나, 우리의 연구가 암 치료를 위한 의료적인 버섯의 이용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나오도록 자극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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