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안한다고 ...보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쥐 실험에서 운동이 전립선 종양을 더 빠르게 성장시켰으나, 이 사실이 남성들이 운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듀크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50마리의 쥐들에게 전립선 종양을 이식했으며, 이 쥐들 중 절반은 바퀴에서 운동을 시켰고, 절반은 운동을 시키지 않았다. 운동을 한 쥐는 1일 평균 1.5마일 이상을 달렸다. 쥐들 모두에게는 같은 식사가 주어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리 존스 박사는 “쥐 대상 실험에서 운동이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생활 습관에 비해 종양 성장을 현저히 빠르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를 잘못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스티븐 프리들랜드 박사는 “이 쥐들에게는 항암 치료가 실시되지 않았으며, 실험의 목적을 위해 공격적인 종양 성장을 조사하지 않았다. 환자들은 쥐 실험과 같은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샌 디에고에서 열린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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