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표 만한 크기의 최소 절개 수술로, 수술 후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게 하는 첨단 백내장 수술장비가 국내 소개됐다.
150년 전통의 안과전문회사 바슈롬의 국내지사인 바슈롬코리아(대표 모진, www.bausch.co.kr)는 1.8mm의 최소 절개만으로 백내장 수술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첨단 백내장 수술장비 ‘스텔라리스 (Stelleraris Vision Enhancement System)’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텔라리스는 기존 수술장비가 2.7~3.5mm를 절개해야 하는 것에 비해 절반 정도인 1.8mm만 절개하면 되기 때문에 수술부위를 꿰매는 봉합절차가 필요 없고, 그만큼 감염의 위험도 적어 매우 안전하다. 또한 수술은 최소한의 국소마취상태에서 진행되며, 통증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회복속도도 빨라 수술 이후 바로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고려대병원 안과 김효명 교수는 “대부분의 노인 백내장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작용을 염려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신의 수술장비인 스텔라리스의 국내 출시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최소 절개로 간단하고 빠르게 시력회복을 할 수 있게 되어 우리나라의 백내장수술과 치료방법이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슈롬코리아 모진 사장은 “바슈롬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밀레니엄(Millennium Microsurgical System)’이라는 백내장 수술장비로 이 분야에서 선두자리를 지켜왔으며, 스텔라리스의 보급으로 감염의 위험과 난시의 발생률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발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기존의 밀레니엄을 사용하던 의료진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사용자 편의를 더욱 개선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스텔라리스는 현재 미국, 영국, 호주를 비롯 세계 50여 개국에 출시되어 안전하고 간편한 백내장 수술장비로 인정받고 있다.
백내장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분의 1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노인성 안질환으로 안구내 수정체의 일부분이 혼탁하게 변하면서 시력에 장애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수술법의 발달로 최근에는 안구에 작은 크기의 구멍을 낸 뒤, 백내장이 진행돼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같은 자리에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수술로서 치료한다. 최근에는 스텔라리스가 지원하는 ‘미세절개 백내장 수술법(MICS, Micro-Incisional Cataract Surgery)’이 가장 첨단의 수술법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바슈롬 코리아는 26일(토), 스텔라리스 국내 출시를 기념해 ‘미세절개 백내장 수술법(MICS)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 안과 전문의들에게 스텔라리스를 비롯한 최신 백내장 수술 장비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