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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 유방암, '음주와 밀접한'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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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 유방암, '음주와 밀접한' 연관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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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2잔... 종양 발병 위험 32% 더 높아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있어서 음주가 가장 흔한 형태의 유방암 위험을 증가 시킨다는 사실이 대규모 미국 연구를 통해 최근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재스민 류(Jasmine Lew) 박사는 18만4천명 이상의 여성들로부터 나온 데이터 분석에서 음주가 노년 여성들에게 있어서 유방암 위험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 하루 1~2잔 소량의 음주를 한 여성들이 호르몬에 민감한 종양 발병 위험이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3잔 이상의 음주는 51%까지 이러한 위험을 상승시켰다.

류 박사는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학술 회의에서 “술의 형태와 관계없이 이 위험은 명백했다”고 밝혔다.

유방암을 진단받은 약 70%의 여성들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에 대해 양성인 종양을 가지고 있다.

류 박사는 NCI 연구로부터 나온 결과들은 술이 에스트로겐 대사를 방해하여 암 위험을 상승시킨다는 이론을 입증시켜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사실을 대중들에게 건강과 관련해 권고해주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여성들은 주치의와 위험 요소 접근과 생활 습관 변화에 대해 상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연구들에서는 가벼운 음주, 특히 적포도주가 심장 보호 효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유방암은 여성들에게 두 번째로 가장 흔한 암 사망 요인으로, 올해 전세계적으로 120만명이 진단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50만명이 사망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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