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명 기증서약 지역본부도 동참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임직원 240명은 만성골수성 백혈병과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2명의 직원을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이들은 12일 가톨릭의대 조혈모세포정보은행에서 골수 기증을 위한 채혈 행사를 갖는다.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직원2명은 자신에게 맞는 골수를 찾기 위해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에까지 수소문했으나 결국 찾지못하자 동료들이 직접 나서게 된 것.
240명의 직원들은 이들 2명에게 골수가 맞지 않더라도 골수를 기증하기로 서약해, 채혈후에 혈액정보가 가톨릭의대 조혈모세포정보은행에 영구보관되며 백혈병 환자중 골수 일치자가 있을 때 기증하게 된다.
공단은 앞으로 전국 6개 지역본부와 235개 지사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채혈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2000여명의 혈액암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의대 김동욱 교수는 "친족으로부터 골수이식을 받는 사람은 4명중 1명이며, 타인의 골수가 맞을 확률은 2만분의 1 정도"라며 "우리나라는 최소한 10만여명의 골수 기증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