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있어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캐나다 ‘University Health Network’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발견은 더 안전하고, 더 효과적인 당뇨병 약물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토론토 스타(Toronto Star)지는 전했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한 세트의 장 신경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한 무리의 신경은 음식이 있음을 감지하고, 간의 포도당 생성을 중지하도록 뇌에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연구진은 고지방식이 이러한 신호 체계를 꺼버릴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토니 램 박사는 “당뇨병에 대한 치료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이고, 이 연구 결과는 치료에 대한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접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소화관은 약물 운반에 대해 혈액에 의존하는 대신에 직접적으로 약물에 접근할 수 있으며, 혈당 수치 조절에 있어서 장의 역할에 관한 이번 연구 결과는 혈당 문제를 고칠 수 있는 약물 개발을 더 쉽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