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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자핀, '심장병ㆍ제2형 당뇨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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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자핀, '심장병ㆍ제2형 당뇨 위험' 증가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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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실험 결과 ...약물 주입 후 혈당 수치 크게 상승
항정신병 약물 올란자핀(olanzapine)의 사용이 심장 질환과 제 2형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프랑스 INRA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수컷 쥐에 대한 이 약물의 효과를 조사한 연구진은 올란자핀을 복용한 몇 주 후 이 쥐들의 혈당 수치가 약물이 주어지지 않은 쥐에 비해 현저히 상승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현상은 쥐들이 포도당이 함유된 먹이를 먹은 후 특히 더 현저했다.

올란자핀이 주어진 쥐들은 체중 증가 혹은 음식 섭취 증가는 없었으나, 복부 지방 비율이 현저하게 더 높았다.

이러한 변화들은 심장 질환과 제 2형 당뇨병 위험을 상승시키는 대사 증후군의 위험 요소들을 증가시킨다.

이번 연구를 이끈 도미니크 헤르미에(Dominique Hermier) 박사는 “이 연구 결과에 기초해 우리는 올란자핀으로 치료된 수컷 쥐들이 에너지 대사에 대한 이른 파괴를 경험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것은 우리가 관찰한 지방 조직, 그리고, 대사 증후군, 그에 따른 당뇨병 위험과 관련이 있는 혈당 조절의 손상에 대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올란자핀은 정신 분열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차세대 항정신병약 중 한 가지로, 정신 질환에 수반되는 망상과 환각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이전 약들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바 있으며, 무감정과 같은 다른 증상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는 이전 약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올란자핀의 부작용으로는 체중 증가와 대사 증후군 발병 위험 증가가 포함된다. 의사들은 이러한 부작용들로 인해 환자들이 약물 사용을 중단할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한편, 헤르미에 박사는 “올란자핀과 같은 부정형 약물들은 정신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 우리는 이번과 같은 발견을 통해 삶의 질을 상승시키는 약물들이 더 잘 활용되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샌디에고에서 열린 ‘Experimental Biolog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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