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 돌연변이 확인...일본인에게는 관계 없어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3가지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했다고 영국 에딘버러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돌연변이 중 한 가지는 유럽인들에게서는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일본인들에게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유전자 돌연변이에 있어서 인종적 차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연구는 왜 일본인들이 대장암에 덜 걸리는지를 이해하게 해 준다.
연구진은 이 3가지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와 앞서 확인된 4개의 돌연변이를 이용해 대장암을 예방하거나 초기 단계에 진단할 수 있도록 대장암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확인하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장암은 진행이 많이 될 때까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이 점이 성공적인 치료 기회를 현저히 낮추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말콤 던롭(Malcolm Dunlop)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장암의 원인을 아는데 한발 더 다가서게 했으며, 대장암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 대한 유전자 테스트에도 더 가까이 다가서게 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 Genetics’에 게재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