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내 환경, 어린 시절 영양 상태등과 관련
다리가 긴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허벅다리를 가진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그러나, 이 연구 논문의 저자 케이코 아사오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다리길이가 당뇨병을 야기시키는 어떤 원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존 홉킨스 대학의 아사오 박사는 다리 길이와 앞으로의 당뇨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내에서의 환경, 어린 시절의 영양 상태와 같은 제 3의 요소를 설명했다. "제 3 요소의 정확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사오 박사는 "허벅다리가 짧은 사람이 당뇨병에 걸린다고 정해진 것은 아니라며, 이 결과들은 임시적인 것이고, 당뇨는 많은 다른 요인들로부터 생기는 '다중요소적인 질환'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만약, 당뇨를 조심하기 위해 기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면, 짧은 허벅다리가 그 자체로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당뇨에 관련이 있는 사람은 비만과 같은 위험 요소를 조심하는데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타입2 당뇨병에 초점을 맞추었다. 어린이나 젊은 사람에게 발생하여 매일 인슐린 주사를 살아있는 동안 맞아야 하는 일반적이지 않은 타입 1 당뇨병에는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타입2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성인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통해서 조절이 가능하다.
아사오 박사와 연구진은 마이애미에서 열린 'American Heart Association's 43rd Annual Conference on Cardiovascular Disease Epidemiology and Prevention'에서 이 발견을 발표했다.
이 발견을 얻기 위해서 아사오 박사와 연구진은 미국에서 국가적인 통계 조사를 실시하는 동안 40세에서 74세까지의 8,738명의 성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조사했다.
연구논문의 저자는 짧은 허벅다리가 당뇨병이나 당뇨병 발병에 앞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의 위험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슐린 저항은 우리의 몸이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포도당이 에너지로 제대로 전환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진은 위험요소들을 조사한 후에 백인과 멕시코계 미국인 여성에게 이런 이론이 관계가 있고, 흑인과 남자에게는 과계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사오 박사는 "앞선 연구들에서 키가 작은 사람이 당뇨의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했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관계가 없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앞선 연구에서 다른 만성병에 대해 다리 길이가 연관이 있었고, 한 연구에서는 키가 큰 사람은 고혈압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키와 혈압의 관계는 허벅다리 길이와 당뇨위험간의 관계를 설명했듯이 출생 초기 요소들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아사오 박사는 몸의 다른 부위의 길이가 당뇨와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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