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식보다 발병 확률 3.8배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 몇 kg이 나가는지와 관계없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Reuters는 7일 보도했다.444명의 중년 혹은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적은 칼로리를 섭취한 사람에 비해 과다한 칼로리 섭취를 한 사람들은 거의 4배 가까이 전림선 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결과는 질병을 앓은 소수 몇 명을 대상을 통해서 나온 것이다. 46명은 그들의 식습관을 조사하기 전에 전립산 암을 앓아왔던 사람들이고, 반면 22명은 이후에 전립선암이 걸린 사람들이다.
Journal Urology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연구진은 이 발견들이 고칼로리 식습관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과 관계있다는 이론을 뒷받침 해준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에 있어서 식습관의 역할은 불분명했다. 몇몇 연구들은 고기나 유제품과 같은 높은 칼로리 음식이 질병 발생을 촉진시킬수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다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연관 관계가 없었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 연구에서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과 같은 영양소의 총 칼로리가 문제가 되어 왔다. 저칼로리 식사를 한 그룹보다 하루 2,600칼로리 정도의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한 그룹은 더 높은 위험을 가지고 있었다.
고칼로리 섭취를 한 그룹의 반정도 칼로리인 1일 1,100 칼로리를 섭취한 저칼로리 섭취 그룹과 비교했을 때, 그들의 위험은 3.8배 더 높았다.
이 연구를 이끈 메릴랜드주의 존홉킨스 대학의 Lillian J. Hsieh 교수과 연구진은 이러한 관계는 정상 체중과 과체중의 사람에게나 마찬가지이다.
식습관을 조사한 후에 전립선암이 진단된 사람만 살펴봤을 때, 칼로리와 전립선암의 관계는 그리 깊지는 않았다.
Hsieh교수와 연구진은 "고칼로리 섭취는 남성의 어떤 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킴으로써 전립선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최근 연구에서는 고칼로리 식품과 전립선암에 대한 유사한 관계를 발견했다. 그러나, 이 연구진은 특별하게 고지방, 고칼슘 식습관과 전립선암으로 진행된 상태와의 관계 또한 발견했다.
그들은 많은 칼로리 섭취가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고, 고지방, 고칼슘 식품을 먹는 것이 질병을 더 발전시킨다고 생각했다.
미국 남성의 반 정도가 80세까지 전립선에 암세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세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보통 전립선암은 천천히 진행되므로, 전립선암으로 죽을 확률은 낮다.
위험 요소에는 많은 나이, 가족의 병력과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된다.
Hsieh연구진은 "남성 칼로리 섭취 측정, 체중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질병에 있어서 다이어트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Urology'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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