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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하다가 홀대' 이래도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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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하다가 홀대' 이래도 되는걸까
  • 의약뉴스
  • 승인 2008.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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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신약이 최고의 가치인 것 처럼 떠 받들던 때가 있었다.

불과 1-2년 전의 일이다.

바로 신약개발로 갈 수 없으니 개량신약의 단계를 거치는 것이 국내 제약 여건상 바람직 하다는 이유에서 였다. 그러던 것이 어느 날 갑자기 라는 표현에 걸맞게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계기는 플라빅스로 인해 찾아왔다.

종근당은 플라빅스 개량신약인 프리그렐을 개발하고 보험약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심평원은 비싸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이번에는 개량신약의 선두주자인 한미약품이 도전장을 던졌다.

플라빅스의 80%선으로 피도글의 약가를 신청한 것이다.

이번에도 심평원은 보기좋게 퇴짜를 놓았다. 비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약가를 낮춰 신청한 종근당 프리그렐과 대웅제약 빅스그렐은 허가해 줬다.

이 두 제품의 희망약가는 플락빅스의 68% 수준이다. 한미약품은 즉각 반발했다. 개량신약의 홀대를 두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개량신약의 홀대는 연구의욕의 저하는 물론 장기적으로 보험재정 안정에도 손해가 된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우리는 한미약품의 이같은 주장이 이유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따라서 정부당국의 추후 행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 볼 것이다. 국내사를 우대하지는 못할 망정 홀대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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