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10:20 (금)
외상 후 신체회복 차이... 유전자 때문
상태바
외상 후 신체회복 차이... 유전자 때문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3.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모리 대학 연구진...900명 대상 연구 결과 밝혀내
유전자 차이가 왜 몇몇 사람들은 외상적 사건으로부터 회복이 되는 반면, 일부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syndrome, PTSD)가 발병하게 되는지를 설명해 준다고 에모리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어린 시절 학대로 고통받았던 900명의 성인들이 포함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유전자에 있어서 특정 변화가 어린 시절의 외상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성인기의 PTSD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어린 시절 심각한 학대로 고통 받았던 성인들 가운데, 유전자 변화가 있는 사람들은 PTSD 검사에서 31점을 받았으며, 이에 비해 유전자 변화가 없는 사람들은 13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PTSD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있어서 외부적인 비유전적 요소들이 유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케리 레슬러(Kerry Ressler)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스트레스 반응 체계를 형성할 수 있는 외부 영향으로 뇌가 상처 입기 쉬운 어린 시절이 중요한 때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