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표 압도적 표...현 유기덕 회장 75표 얻는데 그쳐

김 후보자는 16일 대한한의사협회 제53회 정기 총회에서 247명 대의원 중 214명이 투표에 참여해 138표를 얻어 한의협 회장에 당선됐다.
현재 한의협 회장을 맡고 있던 유기덕 회장은 투표 결과 75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현수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현재 한의계는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야 하고, 새로운 가치 창조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회원들이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 행위를 충실히 행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 한의사협회의 본분”이라며 “협회가 회원 회비에만 의존하는 것을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수익 구조를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2008년 한 해 동안 5년, 10년, 나아가 100년 밑그림을 그려 놓고 한의협 회원들이 한 마음, 한 각오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석부회장으로 당선된 강재만 후보자는 “김현수 회장을 보필해 회원들을 뜻을 받들고, 회원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15년 간 한의협에서 일하면서 쌓았던 인맥, 역량 등을 한의사들을 위해 모두 바치겠다”며 “침체돼 있는 한의협을 위해 새로운 희망을 반드시 불어 넣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수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건강보험 전면개편△한의민간 보험확대△불법 한방 의료행위에 대한 강력 대처△한의계 음해 집단 척결△논문을 통한 한의학 우수성과 안전성 홍보 강화△한의원 적정 세무 조정 대책 추진 등을 내세웠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