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 보다 좋은 결과...런던 대학 연구진 밝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SRIs) 계열의 항우울제들이 위약보다 강박 신경증(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OCD)에 대해 더 효과적이었다고 런던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이용 가능한 임상적 증거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나왔다.
연구진은 “강박 신경증은 흔하며,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 장애이다.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분류한 임상 시험에서 SSRI 계열약이 이러한 증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앞선 재검토 혹은 전체적으로 계산된 분석에서는 방법론적으로 확실치 않거나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성인의 강박 신경증에 대해 SSRI 계열약과 위약의 유효성을 비교한 3,097명이 포함된 17개의 무작위 임상 시험을 확인했다. SSRI 계열약에는 프로작(Prozac, fluoxetine), 루복스(Luvox, fluvoxamine), 졸로프트(Zoloft, sertraline), 팍실(Paxil, paroxetine), 셀렉사(Celexa, citalopram)가 포함된다.
17개의 연구를 통해 전체적으로 계산된 데이터에 기초한 결과, SSRI 치료 후 6~13주 사이에 강박 신경증을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SSRI가 위약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SSRI 계열의 모든 5개 약이 유사한 정도의 잇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입증됐다.
연구진은 “그러나, SSRI 계열약이 부작용이 없지는 않다. 일부 예외를 포함해 보고된 부작용 데이터가 제한적이지만, 각각의 다른 SSRI 계열약에 대한 전체적인 부작용과 개인적인 부작용이 항상 위약보다 더 나빴으며, 대다수의 경우에서,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현저한 것이었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메스꺼움이었다”고 밝혔다.
또, “최소한 단기간에 있어서 SSRI 계열약이 강박 신경증에 대해 위약보다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장기간 유효성과 내성은 아직까지 입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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