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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틀만 박사, '시알리스'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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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틀만 박사, '시알리스' 기자간담회
  • 의약뉴스
  • 승인 2003.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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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복용에 상관없이 복용 후 36시간 효과 지속
발기부전에 관한 최신지견을 발표하기 위해 방한한 마이애미 의과대학 마크 기틀만 교수는 최근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알리스는 36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발기부전 환자가 시간에 쫓긴다는 느낌을 가질 필요없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파트너와 정서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어떤 음식도 약효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틀만 교수는 시알리스의 미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그 동안 발기부전 치료와 조루, 여성 성건강과 관련해 200여 회의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등 이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비아그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품목으로 등장한 시알리스는 미국의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가 지난달 4일 처음 출시한 뒤 현재 유럽연합(EU) 15개국과 뉴질랜드 호주등지에서 시판되고 있다. 국내에는 이르면 8월경에 시판될 예정이다.

기틀만 교수는 “지금까지 약 4천여 명의 발기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80%가 효과를 보았다”고 전했다. 또한 비아그라를 복용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90%에 가까운 환자들이 시알리스의 폭넓은 기회와 약효 지속시간의 연장에 호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비아그라와 같은 작용 메커니즘을 갖고 있으면서도 약효지속 시간이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이는 시알리스의 반감기(체내에서 약물의 농도가 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가 17시간으로 비아그라(4시간)보다 훨씬 더 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틀만교수는 “현재 발기부전은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0대에서 40%, 50대의 48%, 70대에서 67% 등 매우 흔한 질환이 됐지만 아직까지 전체 환자의 90%는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알리스의 안전성은 비아그라와 같은 수준이고 질산염을 복용하는 심혈관질환자들은 복용을 삼가해야 한다”며 “하지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약물과 시알리스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문제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시알리스의 국내 시판 일정에 관해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국릴리측은 설명했다.

* 기틀만 박사 기자 간담회에서의 시알리스 일문일답 내용을 자료실에 올려두었습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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