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10:20 (금)
HIV , '약물공격 피해 수 년간' 세포 속에 숨어
상태바
HIV , '약물공격 피해 수 년간' 세포 속에 숨어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3.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연구진 ...환자들 무기한 약물복용해햐
HIV가 항RNA종양바이러스 약물에 의한 파괴를 피하기 위해 수년 동안 인체의 세포 일부에 숨어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U.S. National Cancer Institute’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B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HIV-양성 환자들이 AIDS를 야기시키는 HIV에 대한 조절을 유지하기 위해 무기한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연구진은 40명의 HIV-양성 환자들을 추적 조사했으며, 그 결과, 이들 중 77%가 항RNA종양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고, 치료 반응도 우수한 이후 7년 동안 낮은 수치의 잠복중인 HIV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면역 시스템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CD4+ 세포에 HIV가 숨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BBC 뉴스는 HIV가 항RNA종양바이러스 치료 시작 이전에 이 세포들을 감염시키는 것 같으며, 감염된 세포에 의해 만들어진 바이러스의 양은 적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이끈 사라 팔머(Sarah Palmer) 박사는 “장기간 HIV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이 심각할 수 있으므로, HIV 감염을 뿌리째 뽑는 신약의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게재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