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정기 복용 암 위험 2/3 낮춰
아스피린이 구강, 인후, 식도암을 막아준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이태리의 연구진은 5년동안 정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2/3까지 이런 질병의 위험을 감소 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발견은 아스피린이 정말 기적의 약이라는 증거를 더해주는 것이다.
앞선 연구들에서 개발된 지 100년이 넘는 이 약이 대장암, 폐암을 막아준다는 것도 발표됐었다.
반면 대부분 사람들이 진통제로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은 또한 심장 질환, 심지어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도 폭넓게 사용되어진다.
이번 연구는 밀란의 'Institute of Pharmacological Research'의 연구진이 조사한 아스피린의 최근 치료적인 효과측면에 대한 연구에 따른 것이다.
연구진은 965명의 암환자와 다른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1779명을 세분류로 나누어서 연구한 정보를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모든 사람들의 흡연, 음주습관, 식사 습관, 아스피린 복용 빈도 등에 대한 상세한 사항들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5년동안 정규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구강, 인후, 식도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2/3 감소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서 많은 아스피린 사용자들은 심장 질환과 같은 다른 건강 문제로 아스피린을 복용했다.
연구진은 좀더 빨리 아스피린을 먹기 시작했다면 항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평가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아스피린의 장기 복용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
이 연구를 이끈 Cristina Bosetti 박사는 이 발견에 매우 흡족해 했다. Bosetti박사는 "이것은 최초의 양적인 측면에서의 증거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암의 진행 위험을 감소시킬수 있다. 우리는 아스피린이 염증과 암 진행에 역할을 하는 cyclooxegenase-2 효소에 작용을 함으로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결과는 이런 뛰어난 약이 건강에 미치는 잇점에 대한 지식을 더욱 확대시켜주고,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암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Cancer Research UK의 임상 프로그램 소장인 Richard Sullivan박사는 "아스피린은 약의 역사에 있어서 위대한 발견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단순한 두통약이 지금 우리 건강에 대해 광범위한 잇점이 있다는 것을 이 새로운 연구가 증명해준다"고 전했다.
Sullivan박사는 "우리는 아직 매일 모든 사람들이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도록 제안할 수 있는 상황에 있는 것은 아니다. 아스피린의 효과를 더 조사할 필요가 있고, 장기 복용으로 인한 가능한 모든 부작용들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년 영국에서 식도암 환자가 7,250명, 구강암 4,000명, 인후암 2,200명 정도에 이르고 있다.흡연과 과음이 이 세가지 암의 주요한 요인이다.
이 연구보고서는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