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생성 중단 전에 해야
호르몬 대체 요법이 여성들이 어느 특별한 시점에서 복용하면 심장 질병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는 4일 전했다.미국의 연구진은 HRT(Hormone replacement therapy)가 여성들이 몸에서 에스트로겐 생산을 멈추기 전에 HRT을 복용하면 심장 마비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심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없는 시점 이후에 HRT를 복용하는 것은 실제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연구보고서들을 토대로 한 이 연구는 여성 건강에 대한 HRT의 효과와 관련한 논쟁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몇 년동안 의사들은 HRT에 대한 연구들이 있었던 이후로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는 여성의 심장 마비가 낮았기에 심장 질환을 보호해 줄 거라고 굳게 믿고 HRT를 처방해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이 이론을 뒤집었고, 과학자들은 여러 의견들을 내고 있다.
지난 9월에 출판된 British study에 따르면, 심장을 보호해준다는 HRT에 대한 반론을 없애버렸다.
미국의 연구진은 16,000명 여성을 대상으로 이 중요한 연구의 초기 결과를 얻어냈다. 연구진은 HRT가 여성들의 심장 질환, 발작,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이 발견은 미국 권위자들이 과학자들에게 연구를 끝내도록 만들었고, 수 천명의 여성들이 호르몬대체요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의 Wake Forest Baptist Medical Center의 Thomas Clarkson과 그의 연구진은 호르몬대체요법의 시기가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Journal Menopause Medicine'의 연구보고서에서 그들은 미국에서 실시된 연구의 대상이였던 16,000명의 여성은 평균 63세 이후에 HRT를 복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의 다른 연구보고서에 대한 리뷰에서 HRT가 좀 더 젊은 나이에 치료를 시작한 여성들의 심장을 보호해 준다는 연구 내용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원숭이 실험에 대한 결과들도 조사했는데, 자연적으로 에스트로겐 공급이 없어지기 전에 복용한 원숭이들은 동맥에 지방산이 쌓이는 것이 감소되었다고 밝혔다.
Clarkson교수는 "만약, 이 요법을 인체에서 자체적으로 에스트로겐 생성을 멈추기 이전에 시작한다면, HRT가 심장 혈관 질환을 막아준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 중요한 문제는 에스트로겐이 도움을 주느냐가 아니고, 그 최적 시기가 언제냐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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