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숲속을 걸어갑니다.
뒷모습을 보았지요.
앞 모습이 궁금했지만 대놓고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시간은 저녁을 향해 가고 있었고 숲속은 어둠이 내려 앉을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바람은 잦아 들었고 새들의 소리도 조용해 졌습니다. 여인의 뒷태 운운하면서 등쪽과 엉덩이의 모습을 강조하는 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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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숲 한 가운데를 여자가 걸어 가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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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에 질릴 만큼 질렸기 때문일 까요. 새롭게 뒷모습의 아름다움에 반했기 때문인가요. 무언가 느끼려고 했지만 필자는 여자의 뒷모습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느끼지 못해도 상관없겠지요.
느낌이 없는 것도 새로운 느낌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한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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