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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현상, 바람직 하기만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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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현상, 바람직 하기만 한가
  • 의약뉴스
  • 승인 2008.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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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도 양극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상위사들은 파죽지세의 형국이고 중ㆍ하류 제약사들은 속된 말로 소위 죽을 맛이다.

한 증권사가 발표한 1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한 6,13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위 10개 제약사들의  평균 성장률은 24.2%에 달해 전체 성장률 10.6%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역시 38.1%로 전년 동월 대비 4.2%P 증가했다.

상위사 가운데서도 동아제약과 유한양행 중외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의 성장세가 무섭다. 동아제약은  ‘플라비톨’이 18억원으로 월별 최고치를 세웠으며, ‘스티렌’, ‘오로디핀’등이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한양행은 ‘레바넥스’를 앞세워 1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7.1% 증가해 동아제약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비만치료제 ‘리덕타민’, 뇌기능개선제 ‘알포아트린’ 등의 시장 진입이 순조롭기 때문이다.

‘리바로’를 보유한 중외제약도 1월에 20.1%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한미약품 18.8%, 대웅제약 18.5%, 종근당 12.7%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와관련 한 제약사 관계자는 " 상위사들은 제네릭 등 신제품을 계속 쏟아 내고 의사처방을 유도하는 다양한 당근을 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반대로 하위사들은 신제품도 없고 판촉비나 접대비 등이 절대열세인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차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방안은 없다.

증권가 관계자는 " 이미 등재된 보험약에 대한 재정비, cGMP 등에 대한 투자과다 등으로 상ㆍ 하위사간의 차이는 더욱 벌어져 상위사의 과점 현상이 두드러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양육강식의 논리가 제약사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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