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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증후군, '학대여성'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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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증후군, '학대여성' 더 심각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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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불쾌감...더 민감하게 니 반응
육체적, 성적인 학대로 고통받아온 과민성 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 여성 환자들은 복부 불쾌감에 더 민감하게 하는 뇌 반응이 강해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과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IBS의 증상으로는 위장 불쾌감, 설사, 변비 등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여성 IBS 환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뇌 영상을 이용했으며, 학대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뇌의 통증 조절 메커니즘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앞선 연구에서 IBS 환자의 50% 이상이 일생 중 어느 시점에서 육체적 혹은 성적으로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새로운 연구 결과는 IBS 환자들 중 이렇게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IBS 환자들에 비해 왜 더 많은 통증과 더 나쁜 건강 상태로 고통받는 경향이 있는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IBS가 어떻게 발병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개선시키며, 새로운 치료 방법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Gastroenter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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