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조절을 돕기 위해 2개 이상의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계열약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단 한가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더 나쁠 수 있다고 ‘Durham VA Medical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스테이시 H. 코박(Stacey H. Kovac) 박사 연구진은 “환자들은 자신들의 일상 생활 속 활동을 개선시키기 위해 한가지 이상의 NSAID 계열약을 복용함으로써 통증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으나, 증상 완화를 시도함으로 인해 스스로를 합병증의 위험에 놓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선 조사에서 여러 종류의 NSAID 사용과 위장 문제간의 강력한 관계가 밝혀진 바 있으나, 이것이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불명확했다.

연구진은 조사를 위해 2002년 2월~8월 사이에 한 가지 이상의 NSAID 처방을 받았던 138명의 환자들을 인터뷰했다.

전체적으로 26%의 사람들이 두 가지 이상의 NSAID 계열약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들은 한가지 NSAID 계열약을 사용했던 환자들에 비해 삶의 질에 관련한 질문 중 육체적인 구성 요소에 있어서 더 낮은 점수를 받아,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여러 종류의 NSAID 사용이 건강 관련 삶의 질 자체를 손상시키는 것인지 혹은 단순히 더 심각한 잠재적인 질병을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thritis Care and Research’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