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과 눈을 보며 나는 잠시 동안 행복했다. | ||
꽃은 봄에 피고 눈은 겨울에 오는 것이니 서로 궁합이 맞지 않아 그런 기회를 잡기가 드물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동안 지방의 어느 곳을 돌다 피처럼 붉은 동백꽃을 보았고 감탄하고 있는 사이 폭설이 쏟아 졌다.
한 20분 정도 내렸나.
하지만 기온이 너무 높아 내린 눈은 쌓일 겨늘이 없이 바로 녹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눈 덮인 동백을 찍을 수 있었다.
기분좋은 하루였다. 새해에는 작은 것에도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여유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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