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과 간암 치료에도 현재 사용 중
소라페니브(sorafenib, 넥사바)가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치료제로써 가능성을 나타냈다고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에서 현재 신장암과 간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소라페니브가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유전자에 대한 ITD(internal tandem duplication) 변이가 있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세포에 대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이번 연구의 배경 정보를 전했다.
연구진은 보통 혹은 변이된 복제 FLT3 모두를 발현시키는 백혈병 세포에 대한 소라페니브의 효과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FLT3 돌연변이가 있는 백혈병 세포를 가진 쥐에게 소라페니브를 주었으며, FLT3 돌연변이가 있거나 없는 백혈병 환자들에게도 소라페니브를 주었다.
이번 연구에서 소리페니브가 FLT3 변이 백혈병 세포에 있어서 성장을 늦추고 세포 사멸을 야기시켰으며, FLT3 변이 백혈병이 있는 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약은 FLT3 돌연변이가 있는 백혈병 환자들의 혈액과 골수에 있어서 백혈병 세포의 비율을 감소시켰으나, 변이가 없는 백혈병 환자들에게서는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소라페니브가 일반적인 화학 요법 치료에 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는 형태인 FLT3-ITD 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유력한 항백혈병 약물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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