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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 기업이 강해야 약업계가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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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 기업이 강해야 약업계가 건강하다
  • 의약뉴스
  • 승인 2008.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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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계가 힘들다고 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그 심각성이 피부로 느껴 질 정도다.

사회 각 분야의 부익부빈익빈이 약업계에도 불어 치고 있는 것이다.

제약사의 경우 500억에서 1000억 사이 매출을 올리는 제약사들의 고군분투가 눈물 겹다. 이들 제약사들은 1,000억을 넘어 2,000억 내친김에 3,000억원을 돌파해 상위사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도매상의 경우도 500억원 이상을 올려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자 한다. 약국은 문전으로 몰려 가면서 하루 처방 100건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이다. 병의원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와중에도 최상위 권을 유지하고 있는 매출 2,000억원 이상의 제약사들과 대학병원 그리고 역시 2,000억원을 넘는 도매상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약육강식의 냉엄한 현실속에서 이들은 더 많은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군소기업의 목줄을 죄고 있다.

문전약국은 처방 한장이라도 흘러 가지 못하도록 단단히 자물쇠를 채우고 대학병원은 병의원의 환자를 싹쓸이 할 방법에 골몰하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중간기업은 없어지고 오로지 상위기업과 하위기업만이 남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허리가 든든하지 못한 국가나 기업이나 가정은 허약하다는 것이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약업계의 중소 기업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우리는 답답한 마음을 감출수 없다. 들리는 소리로는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업체는 즐비한데 사려는 기업은 없다고 한다.

튼튼한 중소 기업이 국가 경제 뿐만 아니라 약업계에서도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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