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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 기침약 복용, '매년 7천명' 응급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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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 기침약 복용, '매년 7천명' 응급실행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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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과잉 투여...질병통제예방센터 밝혀
OTC 기침 감기약으로 인해 미국 내 12세 이하 어린이 약 7천명이 매년 응급실을 찾고 있으며, 대부분은 과잉 투여로 인한 것이라고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부모들이 계속 이러한 약물을 구입할 것이므로, 더 알맞은 라벨이 어린이들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경우의 2/3은 부모의 통제없이 이러한 약물을 복용한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했지만, 이상하게 졸리는 양상을 보인 26%이하의 어린이들이 부모가 권장량을 준 이후 알레르기성 반응 혹은 다른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어린 아이들에게 기침 감기약이 전혀 잇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기침 억제제, 항히스타민제, 충혈 완화제를 포함한 기침 감기약들을 자녀들에게 주고자 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또, FDA가 이달 초 기침 감기약에 대해 강력하게 권고한 바 있지만, 국가적인 조사에서 부모의 64%가 기침 감기약이 안전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20%는 2세 이하 자녀들에게 계속 기침 감기약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CDC 연구진은 “그러나, 이러한 약물이 시장에서 사라진다면, 부모들은 청소년과 성인들이 사용하도록 지시되어 있는 대용 제품을 사용하고자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매년 12세 이하의 환자 약 7,091명이 기침 감기약의 부작용으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이 나이대에 있어서 모든 약물로 인한 응급실 방문 중 기침 감기약으로 인한 것이 5.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Pediatrics’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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