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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감시 급증, 업계 자율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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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감시 급증, 업계 자율로 대처
  • 의약뉴스
  • 승인 2003.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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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사감시에 적발되는 제약사들이 급증하고 있어 우리나라 제약업계의 현실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짐작케 하고 있다.

제약사들의 위반내용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이 구구각각이지만, 품질문제를 야기시키는 위반사항들은 정말로 제약사가 해서는 안될 일이다.

물론 회사 사정이 있었겠지만 제약과 의료의 근본은 사람을 살리는데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만에 하나 장사속으로 고의적인 품질 문제를 야기시킨다면 소위 '약장사'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이라 할 것이다.

식약청은 약사감시와 자율점검이라는 두 가지의 시책을 병행하며, 제약업의 수준을 올리려고 노력중이다.

업계가 스스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정책과 노력도 허사로 돌아갈 것이 자명하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가 스스로 이런 저런 항목으로 품질 검사를 했더니, 이러저러한 면이 잘못되어 어떻게 조치했다"는 내용을 대내외적으로 공포한다면 환자나 정부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운이 나빠 걸렸다느니, 하류 메이커만 괴롭힌다느니 하는 불만들이 있기도 하다.

식약청에 불만을 토로하기 이전에 스스로 노력한다면 제조능력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믿는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말이 있다.


의약뉴스(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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