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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 방어 한의협, '적극 공세 전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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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 방어 한의협, '적극 공세 전환' 이유는?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1.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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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간독성 주장 의협에 반박 자료 내고 비판
대한한의사협가 최근 의사협회 의료일원화 특별위원회가 제기했던 한약 간독성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방어적인 입장만을 취해 왔으나, 공격적인 태세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의협은 언론현안대책팀을 조직, 한약 간독성을 주장을 제기한 의협에 대해 이에 반박하는 자료를 제시하고 비판하기에 나섰다.

한의협은 “2007년 7월 17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의료급여제도 개선방안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급여환자 18만5,759명을 대상으로 복용 약물수를 조사한 결과 5가지 이상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8만7,115명으로 46.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약물 상호작용이나 중복투약 등으로 인한 약화사고에 대한 노출 가능성은 훨씬 높을 수밖에 없어 일부 의사들의 한약 간독성 주장은 근거없는 중상모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약은 식약청에서 2007년에 ‘한약․생약, 한약제제 및 생약제제 부작용에 관련 보고 체계 마련 및 활성화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여 관리체계를 준비 중에 있다”며 “더 많은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화학적으로 합성한 양약의 독성에 비하여 안전한 천연 한약의 유효성을 시샘하는 것은 의료인의 자세가 아니다”며 “오히려 한약과 양약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연구하려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협은 금지약물 처방의사 손해 배상 판결, 심평원이 분석한 동일 성분 중복 투여 등 부적절한 처방 사례 등을 제시하는 등 구체적으로 의협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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