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사정 신호탄이 올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업계가 움추리고 있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사정은 이미 시작됐다"고 잘라 말하고" 이제 발표만 남은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보험재정이 악화된 것이 제약사 때문이라고 판단하는 당국의 시선을 바로 잡지 못하는한 제약사 길들이기는 연중 캠페인이 될 것" 이라고 우려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몇군데 국내 제약사는 정기조사가 아니 특별 세무조사를 지난 연말 받았거나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국적 사는 의사 리베이트 문제가 거론 되고 있다. 국내 다국적 2-3곳씩 엄정 실사가 진행중이라고 또다른 관계자는 말했다.


최근 1-2년간 실적이 좋았던 모 제약사는 단지 영업이익이 많이 났다는 이유만으로 세무 당국의 표적으로 떠오른다면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영업사원의 법인카드를 빌려 주는 등의 방법으로 처방을 유도하거나 일반약 특매에 악용한 사례가 사정의 초점이 되고 있다는 것.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제약사들은 우리 처럼 완벽하게 자료거래가 되는 산업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제약사는 보호 육성해야 할 중추 산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새정부는 출범초기 제약 의약사 도매 등을 사정권에 놓고 압박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여 의약계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 KGMP에 대한 조사도 계획돼 있어 제약사들은 품질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