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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구호로는 정도경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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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구호로는 정도경영 어렵다
  • 의약뉴스
  • 승인 2008.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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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제약사 사장은 5년 임기동안 해마다 20% 이상의 매출상승을 이끌었다.

업계 평균치를 웃도는 것이다. 순이익도 대폭 늘었다. 그 사장은 다 정도경영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금 더디게 가더라도 바른 길로 가면 길이 보인다고 했다. 먼저 자신부터 솔선수범 하니 직원들이 따라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약업계에 불고 있는 자정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공정위 조사나 경찰청 조사로 리베이트가 잠시 숨어 있는 것이라면 이는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일부에서는 잠시 소나기를 피하고 나면 다시 뒷돈이 기승을 부릴 것을 염려하고 있다.

이 중견 제약사 사장도 그 점을 걱정했다. 정도경영이 아닌 변칙경영은 언젠가는 회사는 물론 개인에게 큰 피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뿌리 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삼성에 대한 조사가 경제위기를 불러 온다는 일부 주장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털고 가면 삼성에게도 그리고 대한민국에게도 더 큰 기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라고 고개를 끄덕 였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 하는 의구심을 완전히 떨쳐 버리지는 못했다.

언제나 그렇듯 한바탕 폭풍이 불고 고요해 오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시 건네지는 것이 리베이트 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일회성이 아니기를 기대한다. 바람이 부나 미풍이 부나 바람 한 점 없는 고요가 와도 초지일관 정도경영을 기대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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