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도 고용량 만큼 효과 있다는 사실 밝혀져
많은 의사들이 심장 마비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불필요하게 고용량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2개의 국제적인 임상 시험에 참여했던 5만여명의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했으며, 이 연구에서 162mg 이하의 저용량 아스피린이 ST-상승형 심근경색(ST-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STEMI)에 대한 최초 치료에 있어서 고용량 아스피린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STEMI는 심장 마비의 가장 흔한 형태 중 하나이다.
연구진은 아스피린이 약간의 출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용량이 낮을수록, 더 안전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제프리 버거(Jeffrey Berger) 박사는 “심장 마비 초기 단계에 주어진 저용량 아스피린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거의 20여년 동안 알고 있었다. 그러나, 고용량이 더 효과가 좋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국의 대다수 의사들이 325mg을 처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심장 마비 환자들의 아스피린 사용에 대해 재평가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irculation’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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