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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폐경여성 '뼈건강 효과'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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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폐경여성 '뼈건강 효과' 전무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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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골밀도 혹은 골대사 효과 없다 밝혀
리피토(Lipitor, atorvastatin)가 지질 수치를 낮추는 용량으로 투여됐을 때,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있어서 골밀도 혹은 골대사에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Oregon Osteoporosis Center’의 마이클 R. 맥클렁(Michael R. McClung) 박사는 앞선 실험실 연구와 임상 연구 결과에서는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들이 뼈에 매우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연구는 스타틴이 임상적 환경에서 뼈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하게 증명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폐경기 이후 여성 62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여성들은 무작위로 분류돼 4가지 용량 중 한 가지의 아토바스타틴이 매일 주어지거나, 위약이 주어졌다.

52주가 됐을 때, 아토바스타틴군 모두는 연구 시작 당시의 수치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이 현저히 감소됐으며, 위약군보다 더 큰 감소를 나타냈다. 아토바스타틴을 통한 치료는 내성도 우수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아토바스타틴 치료가 뼈 질량 혹은 뼈 질량의 표지에 대해 어떤 현저한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Michigan Bone and Mineral Clinic’의 헨리 G. 본(Henry G. Bone)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이와 같은 약물을 통한 일반적인 치료가 골대사에 이롭거나 해로운 영향을 임상적으로 현저히 나타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없앴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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