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에 의해 옮겨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어떻게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미국 MIT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AFP 통신은 이 연구 결과가 치명적인 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와 다른 형태의 인플루엔자를 막는 백신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간 폐 세포의 당 수용체 형태가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되는데 대해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인간에게 있어서, 이 수용체는 우산 형태와 원뿔 형태로 나타난다. 독감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감염되기 위해서 우산 형태의 수용체에 들러붙어야만 한다.

‘National Institute for General Medical Sciences’의 제레미 버그씨는 “이번 연구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조류 독감이 조사됐다. 이번 발견은 인간이 감염되도록 변이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 변종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램 사시세카란(Ram Sasisekharan)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조류 독감을 감시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조류 독감과 계절적 독감 모두에 대한 개선된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National Institute for General Medical Sciences’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Nature’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