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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병 80.6%, 관절염 제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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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병 80.6%, 관절염 제일 많아
  • 의약뉴스
  • 승인 2003.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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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 만성질병 비율이 점점 높아져 80.6%에 이르고 있으며, 만성질병 중에서는 관절염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4일 '200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중 상병실태 부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우리 국민 가운데 58.8%가 자신의 건강이 '좋은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관적 건강인식수준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1995년 66.9%)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들이 앓고 있는 질병중에서 만성질병이 차지하는 비중이 69.1%('95년)⇒ 74.5%('98년)⇒ 80.6%(2001년)로 증대되고 있으며, 연간 만성질병을 앓는 인구비율 또한 29.9%('95년)⇒ 41.0%('98년)⇒ 46.2%(2001년)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갓으로 나타났다.

연간 우리 국민이 주로 앓고 있는 만성질병은 관절염(1위). 고혈압(2위), 치아우식증(3위) 등이며, 만성질병 유병률은 성, 연령, 소득수준 등의 사회경제적특성에 따라 차이를 나타냈다.

급성질병은 2주동안에 우리 국민의 9.5%에서 발생하였으며, 급성질병 중 81.1%는 급성상기도감염(감기)이었고, 그밖에 사고중독에 의한 손상, 급성 소화기계 이상, 급성 눈의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운수, 추락·미끄러짐, 물체추락, 피폭행, 독극물 등에 의한 사고중독이 2주동안에 우리 국민의 약 0.5%에서 발생하였고, 사고중독 발생의 약 11%는 입원치료가 필요한 손상을 초래했다.

한편, 이러한 질병, 사고·중독 등에 따른 활동제한(입원 결근 조퇴)으로 초래된 생산액 손실은 약 5조 2,416억원(GDP의 0.96%)으로 추산됐다.

이와 관련, 이번 조사를 주관한 보건복지부는 동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높은 유병률과 이로 인한 활동제한으로 국민경제적 부담을 과중시키고 있는 주요 만성질병에 대한 효과적 관리체계 구축, 주요 질병의 조기발견·관리를 위한 건강검진체계 확립 등의 대책을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과 연계하여 적극 추진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정부가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영양상태와 보건의식행태 등을 파악하여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수립 및 전략개발, 사업평가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 관계규정에 따라 매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2001년도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하여 2001. 11. 1.부터 약 2개월에 걸쳐 표본으로 추출된 전국 600개 조사구, 13,200가구 가운데 12,183가구(조사완료율:92.3%) 37,769명에 대하여 조사원의 가구방문면접, 자가기록, 검진 및 계측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내용은 크게 건강면접조사, 검진조사, 보건의식행태조사, 영양조사 분야로 나누어, 인구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함께 주관적 건강, 상병실태, 보건의식행태, 식생활 및 식품섭취 실태 등이다.

*자료실에 파일이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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