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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완제, '폭식 억제제'로 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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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완제, '폭식 억제제'로 효과 만점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12.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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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연구진 연구결과 밝혀내
근육 이완제 바클로펜(baclofen)이 신경성 과식증과 폭식 장애가 있는 여성들의 폭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콜럼비아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알레그라 I. 브로프트(Allegra I. Broft)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폭식 장애와 신경성 과식증에 있어서 바클로펜 사용에 대한 최초의 연구”라고 전했다.

바클로펜은 알코올 중독자들이 술을 멀리하는데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브로프트 박사는 “물질 사용 장애를 치료하는데 대한 바클로펜의 가능한 역할로 인해 우리는 바클로펜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론적인 관점으로 이 약을 선택했다. 폭식 장애와 물질 사용 장애는 몇몇 공통적인 근원을 가질 수 있으며, 이 두 질환 중 한 가지에 도움을 주는 약이 다른 질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신경성 과식증과 폭식 장애가 있는 4명의 여성들과 폭식증이 있는 3명의 여성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하루 60mg 용량의 바클로펜으로 치료가 실시됐다. 이 여성들 중 6명이 10주간의 임상 시험을 완료했다.

폭식 장애가 있는 2명의 여성들과 폭식증이 있는 2명의 여성들은 연구 기간 동안 50% 이상의 폭식 빈도에 있어서 감소를 경험했다. 게다가, 2명의 폭식 장애 환자들과 한 명의 폭식증 환자가 10주차에 폭식증이 완전히 치료됐다.

바클로펜은 이번 연구에서 내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들 중 4명은 연구가 끝난 뒤에도 바클로펜을 계속해서 사용했다.

브로프트 박사는 “더 대규모의 결정적인 임상 시험이 필요하지만, 바클로펜은 폭식 장애, 신경성 과식증과 같은 상태 치료에 대해 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Eating Disorders’ 1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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