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잔 위험성 2배나 증가
덴마크 연구진은 임신 기간 동안 커피를 하루에 8잔 이상 마시면, 사산 위험이 두 배 이상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British Medical Journal'에서 하루에 커피를 4~7잔 마시는 사람은 사산 위험이 40%에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하루에 4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은 사산 위험이 없다고 전했다.
임신기간 중에 카페인에 노출되는 것은 유산과 미숙아를 낳을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연관이 있다. 연구진은 Aarhus University Hospital의 18,478명의 임산부를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조사했다.
임산부들의 의료 기록, 흡연, 술과 커피 소비량에 대해 조사했다.
Aarhus University Hospital의 Kirsten Wisborg가 이끈 연구진은 사산아를 낳을 가능성은 1,000명 가운데 4.4명으로 조사됐다.
사산은 적어도 28주가 된 죽은 태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정의되어진다. 이 연구의 목적을 위해 한 잔의 커피에 카페인 100mg 정도의 양을 넣었다.
그러나, 완전히 사산될 위험은 작았다. 이 그룹에서 950명의 임산부 가운데 단 11명 만이 사산했다.
British Coffee Association의 Roger Cook은 "임산부들은 이 소식에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전하면서, "이 연구의 결과들은 하루에 머그잔으로 3잔, 커피잔으로 4잔에 해당하는 300mg의 카페인 양을 지정한 Food Standards Agency가 임신 기간 동안의 카페인 소비와 관련해서 임산부들에게 해주는 권고 사항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정도의 양은 매우 안전하고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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