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9 13:36 (목)
환자불편 최소화 해야죠
상태바
환자불편 최소화 해야죠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1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암센터 소아신경외과 신상훈 홍보실장
▲ 암센터 신상훈 홍보실장은 "환자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진료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 소아신경외과 전문의 신상훈 홍보실장은 학구열이 높은 의학자이면서도 환자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친절한 의사’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국립암센터 환자가 뽑은 ‘이달의 친절 직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음씨 좋은 이웃집 청년’ 같은 인상을 가진 신실장은 서울대 의대 재학 시절부터 환자에 대한 태도를 배워왔다. 그의 소아과 스승들이 환자들을 대하는 방법을 보고 자신이 본받아야할 의사로서의 자세를 알게 된 것이다.

국립암센터에서도 이런 배움은 이어졌다. 국립암센터에서 근무하는 많은 의사들이 그에게 환자응대에 대한 모범을 보여줬다.

신실장은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들이 절반에 이르는 국립암센터에서는 환자들이 한번에 진료를 마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직접 환자의 진료 스케줄을 잡아주고 있다.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것은 의사의 기본적인 자세”라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더구나 소아환자를 보는 그로서는 어린 환자들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신실장은 인문학에 관심이 의사다. 이과가 적성에 맞다는 고등학교 스승의 추천에 이과로 진학했지만 수학과 물리가 가장 어려웠다는 그다. 그런 그에게 의사는 ‘인간학’을 할 수 있는 ‘적성에 맞는’ 분야였다.

재학시절 장학금 신청서에 신청 사유를 잘 써 장학금을 계속 받을 수 있었던 같다는 지금도 그는 다양한 인문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

평생하고 싶은 목표가 ‘연구하는 의학자’이기도 한 신실장은 내년이면 시간을 내서 연구에 투자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국립암센터 설립 멤버이지만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시간을 내기 힘들었다.

“환자를 보는 것과 연구하는 것을 병행할 수 있을 것 같아 국립암센터에 왔다”는 그는 국립암센터에 오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진료실적에 매이지 않는 환경을 위해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가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홍보실의 임무”라는 그는 대언론 홍보에 무게를 싣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서 그 유용성을 알리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